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후보지에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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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신설 부지 공모에 따른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흥천면 율극리 193-4 외 33필지를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여주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설치장소를 찾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공모를 실시, 3개면 5개 부지 중 1차로 사업추진이 어렵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3개소를 제외한 뒤 흥천면 율극1리의 2개 부지를 일단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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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주시·여주축협, 부지선정위서
193-4 1만8700㎡ 선정
[여주=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신설 부지 공모에 따른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흥천면 율극리 193-4 외 33필지를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여주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설치장소를 찾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공모를 실시, 3개면 5개 부지 중 1차로 사업추진이 어렵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3개소를 제외한 뒤 흥천면 율극1리의 2개 부지를 일단 선정했다.
이어 지난 13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마을과 멀리 떨어져 최대한 입지가 좋은 율극리 193-4 일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하고 신청마을과 토지매각계약에 관한 협의 등 구체적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이 후보지에는 내년 1월 관련 인허가 신청 및 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국도비를 확보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중인 가축분뇨(200t/일)를 이용한 토양개량제(바이오차) 생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목재나 가축분뇨에서 발생한 바이오매스를 350℃~700℃ 온도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으로 열분해, 탄화시킨 소재로 토양개량제, 비료로 사용될 수 있다. 목재바이오차 1t당 1.6~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 연구용역 결과 피해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에는 총 67억원의 마을발전 지원을 실시하고 인근에 소재한 기존 축사 등에 대해 악취저감사업 등을 통해 마을의 전반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공모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물론 이 시설의 설치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축산농가의 상생을 위한 필수시설임을 감안, 너그러이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주변 시설을 개선, 현재보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는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추진이 지연되었던 상태로 이번 최종후보지 확정은 여주시 시청사 신축 부지 확정과 더불어 그간 여주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에 성과를 올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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