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긴축 공포에 양도세 회피 물량 더해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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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1.8%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한달 반만에 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한달 반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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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하락과 대주주 양도세 기존이 10억으로 정해졌다는 발표에 투심 악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1.8%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한달 반만에 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87포인트(1.31%) 내린 2325.8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가별로는 외국인이 727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1808억 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2507억 원을 매수하며 저점매수에 나선 모습이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과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기존 10억으로 정해졌다는 발표에 투심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면서 "시장에서는 기준이 20억원에서 30억원 사이로 정해질 것을 기대했으나 기존안 유지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발표된 미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1분기(-1.6%), 2분기(-0.6%)의 역성장을 되돌렸다. 특히 이날 수치는 소비지출이 상향 수정되면서 잠정치인 2.9%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부담감이 유입됐다"며 "당분간 펀더멘털은 더 부진하고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폭은 확대되고,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약해지는 실망감이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요건 상향이 부결되면서 양도세 회피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악재가 됐다. 전일 여야가 10억 원의 대주주 요건을 그대로 유지하며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주주 지정을 피하기 위한 물량 폭탄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한달 반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7포인트(3.32%) 내린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2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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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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