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월말 실내마스크 벗는다…"조정시 하루 확진 11만명 이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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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3일 이번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조정해도 최대 11만명 내에서 발생이 예측된다"며 "다만 동절기 실내활동 증가, 면역수준 변화, 신규 바이러스의 출현 및 점유율 변화에 따라 유행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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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후 2주 간 감소세 확인하고 마스크 조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23일 이번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1월 말쯤 1단계 조정으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이 경우 일부 유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도 하루 확진자는 11만명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 정점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해 검토하되, 유행의 정점 확인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병청은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의 1단계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재유행의 정점 시점을 1월 중, 그 규모는 완만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어 "예측하기 매우 어렵지만 1월 중 굉장히 완만하게 정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하면 그 이후에 중대본 전문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르면 설 연휴 이후나 1월 말 정도가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행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데 대해 "다양한 변이주들이 출연하고 그 변이들의 성격들이 많이 다르다. 중국에서 정책이 변화하면서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고 백신 접종과 감염의 개인별 격차도 커지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질병청은 유행 추이를 볼 때 이전보다 유행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7차 유행의 환자 발생 규모는 방역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에는 이전과 같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예측했다.
질병청은 "이전 겨울철 재유행 분석의 경우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2가 백신의 효과 등을 주요 가정으로 두고 산출된 결고로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 상에서도 20만명 수준 이내로 발생이 전망돼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행 수준은 당초 발표한 예측 중 낮은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 상황 유지 시 1월 7만~8만명 규모로 발생 예상되며 완만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조정해도 최대 11만명 내에서 발생이 예측된다"며 "다만 동절기 실내활동 증가, 면역수준 변화, 신규 바이러스의 출현 및 점유율 변화에 따라 유행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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