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세계'와 비슷하게 보일까 처음엔 고사…설득된 후 길 보였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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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50)이 영화 '신세계' 속 이중구 캐릭터를 탈피하기 위해 '젠틀맨'의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웅은 출연 과정에 대해 "'헌트'를 촬영하러 부산에 갔었다. 그날 주지훈이 아무 말 안 하다가 '(젠틀맨을) 시원하게 거절하셨다'고 말문을 열더라. 그러면서 1~2시간 정도 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주지훈이 '형 아니면 생각나는 배우가 없다'고 하더라"며 "저희가 친하긴 한데 주지훈과 진지하게 작업을 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그 친구에게 설득을 당하니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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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박성웅(50)이 영화 ‘신세계’ 속 이중구 캐릭터를 탈피하기 위해 ‘젠틀맨’의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23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세계’ 이중구 캐릭터가 있으니까 처음엔 이 작품을 거절했다. 처음엔 비슷해 보일까 봐 걱정했던 건데 해야겠다 싶으니까 길이 보이더라”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젠틀맨’(감독 김경원, 제작 트릭스터, 공동제작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콘텐츠웨이브)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박성웅은 검사 출신 대형 로펌 대표 변호사 권도훈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성웅은 출연 과정에 대해 “‘헌트’를 촬영하러 부산에 갔었다. 그날 주지훈이 아무 말 안 하다가 ‘(젠틀맨을) 시원하게 거절하셨다’고 말문을 열더라. 그러면서 1~2시간 정도 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주지훈이 ‘형 아니면 생각나는 배우가 없다’고 하더라”며 “저희가 친하긴 한데 주지훈과 진지하게 작업을 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그 친구에게 설득을 당하니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웅은 “사실 영화가 초중반은 억지로 끌고 가는 느낌이 든다. 근데 마지막에는 타격감이 너무 크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저는 이 영화를 하길 잘한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경원 감독에 대해 “다른 (상업영화)입봉 감독님과 차별화 된 게 김 감독님은 제게 요구를 하시더라. 딱 한 가지 요구한 게 있었는데, 내가 준비한 걸 하고 나서 감독님이 요구한 걸로 테이크를 갔는데 감독이 요구한 게 맞더라”고 칭찬했다.
나이스한 캐릭터로 보이고 싶었다는 그는 “권도훈이 비서한테도 존댓말을 한다. 나이스 할수록 나쁜 X이다. 시사회에서 볼 때 ‘저 사람은 벽이구나’ 싶었다. 저는 나이스하고 젠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캐릭터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젠틀맨’은 오는 12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콘텐츠 웨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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