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보리 미얀마 결의 채택 환영…“평화적 해결 노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사태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3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정부는 현지 시간 그제(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관련 결의 2669호(2022)를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는 이번 결의를 통해 미얀마 내 폭력 종식, 자의적 구금자 석방, 인도적 지원 제공, 민주주의 회복 등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지지하며, 미얀마 내 즉각적인 폭력 종식,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을 포함한 자의적 구금자 석방과 아세안 정상회의 5개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미얀마 사태 관련 5개 합의 사항은 폭력 즉각 중단과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 특사단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을 뜻합니다.

외교부는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해 유엔 및 아세안 등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간 21일 미얀마 군부의 비상사태 선포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를 유지하고 국민의 뜻과 이해에 따라 건설적 대화와 화해를 추구할 것”을 촉구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세연 기자 (say@kbs.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