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 불티나게 팔렸네...본죽, 47만그릇 팔았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2. 12. 23. 16:06
절기상 동지(冬至)인 지난 22일 팥죽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에는 악귀를 쫓는다는 의미로 붉은색의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23일 본죽·본죽&비빔밥에 따르면 지난 22일 동지팥죽과 단팥죽 등 팥죽 2종 판매량은 약 47만 그릇으로 집계됐다. 지난해(44만여 그릇)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약 25만 그릇)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도 신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가맹점의 동짓날 하루 매출액은 약 64억원으로, 지난해 동짓날 일매출(57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 2019년(약 33억원)보다는 90% 증가한 규모다.
이는 동짓날을 ‘어른들이 팥죽 먹는 날’ 정도로 여긴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들이 ‘연말과 연초 행운을 기원하자’는 의미로 재해석해서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본죽·본죽&비빔밥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동짓날을 점차 즐기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고유의 기념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전통성과 가치를 지킨 ‘한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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