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일 항모 '쿠즈네초프 제독함'서 화재…"별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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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항모 손상이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은 지난 2017년 현대화 수리 작업에 들어간 이후 2018년에는 수리 공장의 부유 독이 침몰하면서 항모 일부가 손상되고 수리 노동자 1명이 실종됐고, 2019년 12월에는 용접 공사 중 튄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여러 차례 사고를 겪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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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항모 손상이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 대표 알렉세이 라흐마노프는 "항모의 한 선실에서 부분적 발화가 있었으나 소방대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며 "선박 손상이나 인명 손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무르만스크 선박수리 공장의 드라이 독(dry dock)에 정박해 있던 항모에서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발화가 일어나 20여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화재 사진에는 항모 측면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짙은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은 지난 2017년 현대화 수리 작업에 들어간 이후 2018년에는 수리 공장의 부유 독이 침몰하면서 항모 일부가 손상되고 수리 노동자 1명이 실종됐고, 2019년 12월에는 용접 공사 중 튄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여러 차례 사고를 겪어왔습니다.
항모는 이후 새로운 독으로 옮겨져 계속 수리를 받고 있는데 계약사의 무능으로 수리 완료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올해까지 끝날 예정이던 수리는 현재 2024년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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