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자동차보험 악용하면 바로 범죄자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기 보험범죄수사교육과정'에 참가한 부산동래경찰서 김종성 경사는 "금융당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집중력을 수사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새기고 수사기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경찰수사연수원(원장 윤명성 경무관)이 경찰최초로 제1기 보험범죄수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경찰수사연수원은 보험범죄연구센터에서 내년부터는 연 4회 전문수사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수사연수원 보험범죄수사 교육과정 제1기 교육생 배출
교육참여 경찰관들 “모든 국민들이 피해자인 보험범죄 엄단 소명의식 갖겠다”
경찰수사연수원(원장 윤명성 경무관)이 경찰최초로 제1기 보험범죄수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제1기 교육과정에는 전국에서 28명의 일선경찰관들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경찰관들은 “실손보험료를 노린 병원들과 환자들의 결탁과 자동차보험사기를 등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전담팀 운영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교육을 시작점으로 앞으로 실손보험을 악용한 안과 수술, 자동차보험금을 노린 환자와 병원의 결탁 등 보험범죄를 빠르고 쉽게 잡아내는 수사기법이 정착할 것이란 기대다. 보험범죄연구센터 강동필센터장은 “보험범죄는 보험을 가입한 모든 국민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중대범죄에 버금가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보험범죄를 신속하게 밝혀내 국민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범죄연구와 수사기법 연찬과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수사연수원 보험범죄연구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간 보험범죄 피해액은 연간 1조원에 이르며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보험범죄 검거율은 10% 가량으로 실제 피해액은 연간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보험범죄 피해액은 고스란히 보험에 가입한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보험범죄 척결과 엄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험범죄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 나선 윤명성 경찰수사연수원장은 국내 보험범죄수사분야 1인자로 평가받는 현직 경찰관(경무관)이다. 2012년 보험범죄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7~2018년 광주·전남경찰청에서 관계기관과의 합동 특별단속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는 등 보험범죄 척결을 선도해 왔다. 그는 ‘보험사기의 실태와 대응전략’ 특강을 통해 “보험범죄수사교육과정은 관계기관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이 되는 등 보험범죄 근절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