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도 차질…광주전남 버스 운행 단축·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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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광주·전남에서 대중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장흥, 진도 등 3곳 군내 버스 운행이 이날 오전부터 전면 중단됐다.
고흥에서는 오전에 군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1시부터 재개했지만, 일부 위험 구간은 운행하지 않고 있다.
인접 시·군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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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광주·전남에서 대중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장흥, 진도 등 3곳 군내 버스 운행이 이날 오전부터 전면 중단됐다.
눈이 쌓이거나 결빙된 곳이 많아 좁고 경사진 곳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렸다.
눈발이 잦아들고 제설작업이 이뤄지면 운행을 재개하려고 운전사들은 대기 중이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고흥에서는 오전에 군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1시부터 재개했지만, 일부 위험 구간은 운행하지 않고 있다.
완도, 보성 등에서도 도로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
인접 시·군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구례나 곡성 등 시외를 오가는 대중교통편이 운행 시간을 건너뛰는 결행 사례가 나오고 있다.
눈이 계속 내리면 운행 중단까지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역시 15개 노선, 시내버스 99대가 일부 노선을 단축 운행하고 43개 노선, 356대는 우회로를 이용했으나 눈길에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32.8㎝, 장성 29.3㎝, 화순 27.2㎝ 담양 25.2㎝ 곡성군 석곡면 17.2㎝ 장흥군 유치면 16.7㎝ 순천 15.1㎝ 등을 기록하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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