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초속 27m 강풍' 포항서 정전·공사장 가림막 무너짐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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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포항에서 정전과 대형 공사장의 가림막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한국전력 포항지사 등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쯤 포항시 남구 이동에 있는 대형마트 외벽 일부가 떨어지면서 도로가에 있던 고압선로를 덮쳐 주변상가과 주택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오후 2시쯤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리 교차로에서 KTX포항역 방향 도로 옆 공사장에서 10m 높이의 대형 분진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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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포항에서 정전과 대형 공사장의 가림막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한국전력 포항지사 등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쯤 포항시 남구 이동에 있는 대형마트 외벽 일부가 떨어지면서 도로가에 있던 고압선로를 덮쳐 주변상가과 주택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강추위 속에 상가와 아파트 단지 수천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한전은 소방당국과 함께 고압선에 걸쳐있던 잔해를 걷어낸 후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쯤부터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목격자들은 "10~20m 정도 길이의 상가 건물 외벽이 떨어지면서 고압선로를 덮쳤고 순간 정전됐다"고 말했다.
오후 2시쯤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리 교차로에서 KTX포항역 방향 도로 옆 공사장에서 10m 높이의 대형 분진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중장비를 투입, 가림막 철거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7m, 포항 시내에서는 초속 13.7m의 강풍이 불었다"며 시설물 낙하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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