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도 뛰었지만...맨시티 MF, 상태 안 좋다

김환 기자 2022. 12.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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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칼빈 필립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앞서 말했듯 필립스는 맨시티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당초 필립스는 로드리와 번갈아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맨시티는 어쩔 수 없이 로드리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맨시티와 필립스 본인 모두 하루빨리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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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칼빈 필립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대회 8강에 올랐다.


이날 필립스는 아예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존 스톤스, 필 포든, 잭 그릴리쉬는 모두 출전했기에 필립스의 명단 제외는 더욱 눈에 띄었다. 심지어 필립스는 월드컵에서 단 40분만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도 더 좋은 상태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필립스는 월드컵 전에도 부상으로 오랜 기간 팀에서 이탈했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맨시티에 합류했지만, 정작 맨시티 선수로 뛴 시간은 상당히 적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카타르로 향했으나 필립스는 월드컵에서도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역시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필립스의 결장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몸상태는 좋지 않다. 필립스는 (카타르에서) 훈련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팀에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부상은 맨시티 입장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서 말했듯 필립스는 맨시티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필립스가 출전한 경기는 리그 개막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지난달 열렸던 첼시와의 EFL컵 32강전이었다. 이 마저도 후반 막바지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당초 필립스는 로드리와 번갈아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맨시티는 어쩔 수 없이 로드리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반복되는 부상과 줄어드는 출전 시간은 필립스 본인에게도 좋은 소식이 절대 아니다. 맨시티와 필립스 본인 모두 하루빨리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한편 맨시티는 주전 센터백인 후벵 디아스도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간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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