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강길우, 시청자 제대로 홀렸다
‘재벌집 막내아들’ 강길우가 그려내는 캐릭터에 시청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극 중 ‘백 상무’ 역을 맡아 전에 없던 캐릭터를 보여준 강길우가 23일 소속사를 통해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강길우가 연기한 ‘백 상무’는 회계사 출신의 애널리스트이자 진동기(조한철)의 충직한 비서로, 시니컬한 표정과 점잖은 목소리로 진동기의 곁을 충실히 보좌하며 조언하는 인물이다. 차분하고 냉철하게 길흉을 점치며 진동기를 현혹시켜 중대한 사안의 결정에 여지없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백 상무의 모습은 긴장감 넘치는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미라클 인수를 시도했지만, 패배의 쓴맛을 본 진동기에게 번득이는 눈으로 진도준(송중기)의 통찰력과 혜안에 대해 감탄하듯 읊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제대로 붙들었다.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괴리감 없이 종횡, 백 상무 캐릭터를 치밀하게 살려내며 지금껏 거쳐왔던 인물들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준 그에게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그는 “한 명의 시청자로서 드라마가 종영하는 것이 아쉽다. 저에게도 ‘재벌집 막내아들’은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이어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모든 제작진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또다시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훈훈한 다짐도 덧붙였다.
한편, 강길우가 출연하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 16회는 24일과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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