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주지훈 "호불호 갈리는 평가? 충분히 이해 가"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2018) 이후 4년 만에 극장가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젠틀맨'의 주역 주지훈을 만났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주지훈이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지현수' 역이다.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 '윙'을 찾으러 간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지현수'는 졸지에 납치 사건 용의자로 몰린다. 체포 도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겪은 뒤 검사로 오해받고 위장 수사를 시작한다.
주지훈은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귀족 검사 출신 대형 로펌 대표 변호사 '권도훈' 역의 배우 박성웅과 팽팽한 대립을,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의 배우 최성은과는 아찔한 공조를 유연하게 표현해냈다.
"시사회 후 주변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만족감을 표한 주지훈은 "영화가 세련됐다. 김경원 감독의 첫 작품인데 열심히 만든 것 같다"고 평했다.
또 "감독 스스로가 확신이 없을 때 있다. 그런데 김경원 감독은 되게 명확했다.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태여서 납득이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고민이 많았을 거다"라고 부연했다.
호불호 갈리는 평가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 간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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