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자리 부실…청년 떠나고‧노후 준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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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좋아했던 청년들이 이제는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방으로 가겠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제주지역 노년층의 절반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 수립·추진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통계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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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좋아했던 청년들이 이제는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방으로 가겠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제주지역 노년층의 절반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가 23일 2022년 제주도 일자리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도민 일자리 인식조사는 2015년과 2018년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청년들의 일자리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2015년 취업 일자리 선호도 조사에서 청년들은 수도권 소재 연봉 3천만원 일자리보다 제주지역 연봉 2천만원 일자리를 더 선호했다.
2018년 조사에서도 연봉은 낮지만 제주 일자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57%로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 반대로 바뀌었다.
수도권 연봉 3천만원 일자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50.4%로 제주지역 연봉 2천만원 일자리 49%보다 소폭이지만 높았다. 연봉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겠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서는 도내외 상관 없다는 비율도 2015년 28%였지만 이번에는 34%로 크게 늘어나 제주를 떠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살 이상 64살 미만 장년층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 물었더니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앞으로 준비하거나 준비할 여력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여력이 없다는 응답자의 77%는 '소득이 적어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노후생활을 위한 최소 생활비를 259만원이라고 답했지만 현재 받고 있는 월평균 임금이 278만원으로 사실상 계속 노동을 이어가야 가능하다.
또 65살 이상 노년층의 일자리는 56%가 시간제 근로자 였고 월평균 임금은 135만 9000원이다.
노년층의 경우 '노후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 수준인 54%에 그쳤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 수립·추진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통계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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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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