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260억대 전세 사기 일당 검거‥5명 구속영장 신청

이유경 260@mbc.co.kr 2022. 12.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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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266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매에 넘어갈 아파트와 주택을 빌려주고 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로 61살 건설업자와 부동산 중개사 등 51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임차인 327명에게 아파트와 주택을 빌려준 뒤 보증금 266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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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266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매에 넘어갈 아파트와 주택을 빌려주고 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로 61살 건설업자와 부동산 중개사 등 51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임차인 327명에게 아파트와 주택을 빌려준 뒤 보증금 266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범인 건설업자는 주택을 지어 세입자에게 빌려준 뒤, 이때 받은 보증금으로 추가 주택을 건설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금 사정이 악화되는데도 경매에 넘어갈 수 있는 아파트와 주택을 세입자들에게 빌려주고 보증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공범인 부동산 중개사들과 중개보조원은 세입자들에게 "집주인의 재력이 상당하다. 불안하면 이행보증각서를 써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달랬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부터 고소장이 접수되자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경찰은 임대업자들을 조사한 끝에 해당 주택의 실소유주인 건설업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전세 계약 전 부동산등기부등본상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보증금 반환을 위한 ‘이행보증각서’ 등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38970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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