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영화 '백일몽' 공개…조현민 "택배 산업 애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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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로지테인먼트(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의 일환으로 제작·후원한 단편영화 '백일몽'을 23일 공개했다.
조현민 사장은 "한진 대표 사업인 택배를 재해석하고 우리 삶의 애환을 담는 이야기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물류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 게임, 웹툰 등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그 연장선에서 백일몽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택배 이야기를 마케팅 소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자 1년 넘게 제작기간을 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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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한진은 로지테인먼트(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의 일환으로 제작·후원한 단편영화 '백일몽'을 23일 공개했다.
백일몽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일상에 자리 잡은 택배산업을 조명하며 택배기사와 치매를 앓는 노모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진은 사려니필름과 1년여 제작을 거쳐 언론 시사회를 열었다.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홍영아 감독, 출연배우 차희·이태영과 택배집배점연합회 등 택배 종사자가 참석했다.
조현민 사장은 "한진 대표 사업인 택배를 재해석하고 우리 삶의 애환을 담는 이야기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물류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 게임, 웹툰 등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그 연장선에서 백일몽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로서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해피한 내용을 원할 수 있지만 그건 광고로 만들 수 있는 영상이고 창작은 창작 그대로 제작진을 믿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한진은 택배 이야기를 마케팅 소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자 1년 넘게 제작기간을 들였다고 한다.
백일몽은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미국 여성국제필름페스티벌, 미국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 사장은 내년 이사회 합류 여부엔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책임 영역에 관한 문제가 있다.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한진 사내이사 3명 중 노삼석 대표와 주성균 재무 및 투자 총괄 전무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업계에서는 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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