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기량 꺾이자... “이젠 논란 감싸줄 가치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은 이길 수 없는 모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기량이 급하락하자 그동안 감춰졌던 위험 요소가 드러났다.
그동안 호날두에게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캐러거는 "호날두는 변하지 않았다. 모두가 알겠지만, 그는 항상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그러나 번거로움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라며 과거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세월은 이길 수 없는 모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기량이 급하락하자 그동안 감춰졌던 위험 요소가 드러났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이제 호날두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꿨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 발롱도르까지 모두 손에 넣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월드컵 트로피를 노렸다.
하지만 스스로 분위기를 망치며 기회를 날렸다. 대회 전부터 스스로 잡음을 만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회가 시작된 뒤에도 감독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부정적인 영향만 끼쳤다.
그렇다고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운 것도 아니었다.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결국 8강에서 탈락하며 눈물과 함께 떠났다.
그동안 호날두에게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월등한 실력이 뒷받침됐기에 동료들도 그를 따랐고 감독, 구단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즉 기량이 꺾인 이상 더는 논란을 감수하고 호날두를 품을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캐러거는 “호날두는 변하지 않았다. 모두가 알겠지만, 그는 항상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그러나 번거로움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라며 과거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모든 감독은 좋은 경기력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선수를 원한다. 하지만 무게의 추가 손이 많이 가는 쪽으로 기운다면 떠날 시간이다”라며 달라진 현재를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호날두는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 무대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캐러거는 “난 호날두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다. 그러나 축구 실력이 아닌 그의 정신력만큼은 정말 감명받았다. 커리어 내내 자신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리오넬 메시 때문에 긴장을 풀 순 없었다”라며 끊임없이 발전해 온 점은 인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