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코로나 급증에 지방 의료인력까지 베이징에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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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방에서 의료인력을 대거 차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 "중국 당국이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지방 도시에서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확산되고 있는 베이징에 파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는 "(중국)지방도 감염 확산으로 의료인이 부족하지만 당국은 공산당·정부 기능이 집중되는 수도 방위를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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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방도 감염 확산으로 의료인 부족"
"당국, 공산당·정부 기능 집중 수도 방위 우선"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방에서 의료인력을 대거 차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 "중국 당국이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지방 도시에서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확산되고 있는 베이징에 파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는 "(중국)지방도 감염 확산으로 의료인이 부족하지만 당국은 공산당·정부 기능이 집중되는 수도 방위를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각지의 병원에 대해 중증자의 집중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나 간호사, PCR 검사 종사자 등을 베이징에 파견해 줄 것을 문서로 요청했다.
이에 산둥 성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최소 500명, 장쑤성에서 수십 명이 베이징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의 철저한 억제를 목표로 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한동안 시행했지만 인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철회했고, 지난 11월 이후 국내 규제를 완화하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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