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코스피,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 쏟아져...2310선 추락

최두선 2022. 12. 23.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 때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미국 증시 부진과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는 부진했다.

전일 27.78p(1.19%)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0.87p(1.31%) 하락한 2325.86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 시총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 때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미국 증시 부진과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는 부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04p(1.83%) 하락한 2313.69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27.78p(1.19%)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0.87p(1.31%) 하락한 2325.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지수는 전날보다 44.83p(1.90%) 내린 2311.90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날 5660억원 순매도에 이은 이틀 연속 대량 이탈세다. 외국인도 69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250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체로 하향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1.69%) 등 반도체 대형주를 비롯해 LG화학(-2.56%), 삼성SDI(-2.35%) 등이 하락 폭을 키웠다. LG에너지솔루션(-3.39%)도 3%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92%), 의료품(-2.97%), 기계(-2.4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통신업(0.17%), 전기가스업(0.10%)은 소폭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 시총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회피 물량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77p(3.32%) 내린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440억원어치를 샀지만, 외국인이 956억원어치를 팔았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