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울진 산불 이재민에게 튼튼한 주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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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경북 울진 화재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쳤는데요.
예장백석총회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추진한 사랑의 집 짓기와는 별개로 김유화 집사에게 주택을 제공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울진 산불이 발생하자, 총회 결의로 이재민들에게 주택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김유화 집사의 새 주택이 사랑이 넘치고 안전하고 평안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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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세 개 화장실 두 개로 구성된 80 제곱미터 규모의 주택
지반 다지기 공사에 집중..준공 허가까지 받은 뒤 입주
장종현 총회장, "이재민들의 마음 살피면서 건축 진행" 당부
[앵커]
올해 3월 경북 울진 화재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쳤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한교총과 별도로 이재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입주식을 가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3월, 경북 울진 북면에 있는 김유화 집사 가정. 김 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온 불씨가 집을 태웠고, 그렇게 평생 살아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황망한 경험을 했습니다.
김유화 집사 / 해뜨는교회 (3월 17일 인터뷰)
"그런데 그 멀리서(발화 지점) 여기까지 올 거라고 저는 생각을 못했어요. 와 보니까 이렇게..참 어이가 없는 거죠. 어이가. 여기에서 평생을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희망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던 김유화 집사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김유화 집사에게 80제곱미터, 24평 규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기 때문입니다. 예장백석총회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추진한 사랑의 집 짓기와는 별개로 김유화 집사에게 주택을 제공했습니다.
김유화 집사 / 울진 해뜨는교회
"산불이 처음 났을 때는 너무나 절망적이었죠. 그냥 모든 게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큰 은혜로 좋은 집을 얻고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감사드리고 선물이죠."
김 집사는 무엇보다 89세 노모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울진 산불이 발생하자, 총회 결의로 이재민들에게 주택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이미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재민이 거주할 주택을 짓는 만큼, 더욱 꼼꼼하게 건축 과정을 살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산불이나 폭우 폭설의 위험이 상존해 지반을 다지는 공사에 상당 기간 정성을 기울였고, 준공 허가까지 받은 뒤, 입주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건축한 주택은 방 세 개에 화장실 두 개로 이루어져 있고, 조립식이 아닌, 벽돌로 건축해 튼튼합니다. 이런 꼼꼼함으로 인해 당초 11월에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한 달이나 집들이가 늦어졌습니다.
김 집사가 출석하는 해뜨는교회 김창기 목사 역시 예장백석총회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창기 목사 / 울진 해뜨는교회
"우리 백석총회가 전격적으로 집을 다 지어주기로 결정을 내리셔서 얼마나 우리 집사님이 큰 힘을 얻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주예배에서 설교를 한 예장백석총회 김진범 부총회장은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으로 도왔다"며 "어려움을 겪은 이에게 성탄 선물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진범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먼저는 하나님 앞에 오늘 이 집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 백석총회 모든 목사님과 교회들이 합심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이와 같은 아름다운 집을 지어서 오늘 입주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예장백석총회는 김유화 집사의 새 주택이 사랑이 넘치고 안전하고 평안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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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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