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1兆 규모 루마니아 원전 시장 공략 박차

세종=전준범 기자 2022. 12.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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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원전 신규 건설과 현대화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와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과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원자력 안전설비와 노후 원전 개보수 등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퍼타루 장관과 포페스쿠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과 수력발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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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루마니아 경제부·에너지부 장관 면담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원전 신규 건설과 현대화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와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루마니아의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과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원자력 안전설비와 노후 원전 개보수 등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한국은 ‘가격·품질·납기’의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스퍼타루 장관과 포페스쿠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과 수력발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현재 루마니아는 동부 체르나보다 원전 단지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고, 기존 원전 2기(체르나보다 1·2호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한국 돈으로 총 11조원에 달한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4일 체르나보다 1·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을 단독 통과했다. 또 체르나보다 1호기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공급사업에도 입찰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전날 포페스쿠 장관과 만나 원전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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