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20cm 눈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길 사고와 교통통제도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광주는 내리는 눈의 양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눈발이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도로 정체도 계속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화순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누적 적설량은 광주가 26.5센티미터러 가장 많고, 담양이 23.8, 화순 22.2, 장성 21.2, 곡성 석곡 19.4 센티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남과 무안 등 7개 시군에 강풍경보가, 고흥과 보성 등 7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져있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7시 반쯤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 무등산 4수원지에서 금곡마을 일부 구간 등 광주 3개, 전남 10개 구간에서는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목포와 여수 34개 항로가 오늘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와 여수공항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전남 서부 등에 2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근무 2단계로 높여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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