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공급업체들과 유럽 첫 공장 건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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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유럽에 첫 공장을 세우는 것을 공급업체들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가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대륙 첫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진전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TSMC는 지난해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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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유럽에 첫 공장을 세우는 것을 공급업체들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가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대륙 첫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진전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도체용 소재 및 장비 업체들은 공장 건설에 맞춰 필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지 TSMC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TSMC가 다음달 고위 임원들을 독일로 보내 현지 정부 관리의 지원을 받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TSMC 임원들의 독일 출장은 지난 6개월 중 두번째가 되는 것으로 투자 여부 결정이 내려지는 것과 함께 이르면 2024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단했다.
그러다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자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공장 후보지인 독일 드레스덴 지역 자동차 업계의 수요가 넉넉함에 따라 이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갑자기 둔화될 경우 반도체 과잉 생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28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생산 업체들은 공장 건설에 수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예상 수요에 대비해야 하는 결정 고민에 빠졌다.
FT는 만약 예상대로 TSMC의 반도체 건설이 확정될 경우 EU가 아시아산 수입 반도체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게된다고 전했다.
올해초 EU는 유럽에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 430억유로(약 58조3200억원)를 제공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TSMC는 드레스덴 공장을 가동하게 될 경우 22㎚와 28㎚ 기술에 주력할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FT는 TSMC가 미국에 신축 중인 공장에 엔지니어 수백명을 이미 보낸 데다가 일본 공장에도 앞으로 500~600명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자칫 드레스덴 공장으로 인한 인력난 부담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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