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100%’ 與전국위 통과…새 전국위원장에 3선 이헌승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2. 12.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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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91.19%로 당헌 개정안 가결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만 전국위 부의장, 윤두현 전국위 의장 직무대행, 정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23일 ‘당원투표 100%’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면으로 제6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원 100% 투표,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날 오전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에는는 재적 전국위원 790명 중 556명이 참여했다. 이중 찬성 507명, 반대 49명으로 91.19% 찬성률로 가결했다.

당헌 개정안은 기존 당원투표 70% 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였던 당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 100%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율 상위 2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제도 도입키로 했다. 또 각종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 정당이 없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 의무 규정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엔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헌 개정에 따른 당규 개정안을 의결하며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공석이던 전국위원회 의장에는 3선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을 선출했다. 1963년생인 이 신임 의장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냈으며 후반기에는 국방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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