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what] ‘이재용 패딩조끼’ 완판, 예약판매 돌입…빈폴 홍보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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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출장 패션으로 선택한 빈폴골프 패딩 조끼가 하루 만에 동났다.
결국 이 회장이 착용한 패딩 조끼의 'B' 로고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골프(Beanpole)' 브랜드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의 패딩조끼가 빈폴골프 브랜드임이 알려지자 해당 제품은 삼성물산 공식 온라인 몰에서 전 사이즈가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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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1일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따이호따이 지역에 위치한 삼성의 새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기 위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등장한 이 회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걸친 차림이었다. 하지만 난데없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입은 패딩 조끼가 '어느 브랜드의 것이냐’를 두고 설왕설래의 논쟁이 벌어졌다. 패딩 조끼 왼쪽 가슴팍에 쓰여 있던 알파벳 'B’ 로고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것.
"재드래곤(국내 톱 기업 회장이라는 의미로 불리는 이 회장의 별명)인데 당연히 명품 브랜드 옷이지 않을까"라며 해당 제품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이나 독일 프리미엄 골프웨어 '보그너(Bogner)’의 제품일 것이라는 일부 추측도 있었다.
자발적으로 구입해 입은 자사 브랜드 제품
이 회장의 출장 패션 덕분에 빈폴 브랜드는 자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해당 제품은 이 회장측이 직접 구입해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사 브랜드 제품을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러라도 자사 브랜드 제품을 잘 안 입으시는데 별다른 말씀 없이 구매해 입으셔서 몰랐다"며 "빈폴 담당자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한편, 빈폴골프 패딩조끼에 새겨진 'B'로고는 올해 5월 리뉴얼된 것으로, 당시 빈폴은 기존의 자전거 바퀴 모양의 심볼을 버리고 영어 이니셜 로고로 바꿨다. 이 회장이 착용한 패딩조끼는 로고가 바뀐 후 출시한 두 번째 시즌 신제품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로고가 올해 리뉴얼 됐다. 회장님의 패딩조끼 착용으로 빈폴 브랜드의 로열티도 생기고, 긍정적 효과를 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12월 23일 기준 이 회장이 입은 패딩조끼는 공식 몰에서 남성의류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입고 예정일은 내년 1월 19일로, 당장 주문을 해도 1월 말이 되어서야 해당 제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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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사진출처 삼성물산 공식 온라인몰 SSF 홈페이지 캡처.
이진수 기자 h2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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