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매출 10.5% 껑충, 자영업자 대출도 최대폭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사회가 회복 궤도에 오른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해 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도 역대 최대 폭으로 늘면서 규모가 1억8,000만 원에 육박했다.
이날 통계청이 낸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975만 원)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사회가 회복 궤도에 오른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해 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도 역대 최대 폭으로 늘면서 규모가 1억8,000만 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 원으로 전년(2,547조 원)보다 10.5% 늘었다. 2015년(23.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이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 수요가 늘고 헬스장과 스포츠 시설 이용이 증가하며 관련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비스업 사업체 수(406만6,000개)는 0.2% 줄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건 2005년(-6.4%)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5인 이상의 사업체는 늘었지만 1~4인 업체 수가 줄었다”며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영세 사업체의 폐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평균 부채가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도 어려워진 경영 환경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통계청이 낸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975만 원)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37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억9,603만 원), 60대(1억8,359만 원) 순이었다. 20대(29세 이하)의 경우 대출 규모(6,047만 원)는 가장 작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8%로 연령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유명인들 코로나 감염 뒤 잇따라 급사...사인은 감기?
- '결혼지옥' 논란에 사과한 오은영 "출연자 남편에게도 강하게 지적"
- 소유진, 마사지숍 끊은 이유...소름 끼치는 경험 고백
- [단독] 곽상도에 후원금, 김만배 돈 얽히고…대장동과 쌍방울·KH 교집합
- 환경미화원 임금 떼먹은 용역업체 사장, 본인 임금은 부풀려
- "다이아 3개 130만원에" MZ가 찾는 실험실 다이아몬드
- 불안한 시대의 초상…"무표정한 이 얼굴이 진짜 MZ 얼굴"
- 박수홍 23세 연하 아내, 뽀뽀 후 '편집' 언급에 "뭐 어때?"
- 제주 유명식당 사장 살인사건… 2000만 원 받고 ‘청부 살해’
- 수익성에 여유와 즐거움까지···다락을 품은 대장동 상가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