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함유된 한우'…삼지구엽초 먹고 자란 '완도활력소' 출시

육가공 업체인 '대명축산' 전문 음식점인 '호화', 판매점 지정
불포화지방산·올레인산, 일반 소에 비해 30% 높아

사포닌이 함유된 '완도활력소' / 사진=완도군청 제공

전남 완도군은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란 고급 프리미엄 한우인 '완도활력소'가 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완도활력소'는 축산 농가와 계약을 맺어 미네랄을 공급하는 무항생제 친환경 사육방법과 특수 제조된 사포닌 첨가제와 함께 완도산 삼지구엽초가 함유된 사료를 공급해 사포닌 성분을 지닌 한우를 길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중앙회와 농업회사법인 S&H 등과 '완도활력소' 사육 기반 구축과 공급 확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통한 유통 촉진, 홍보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완도활력소'는 국내 유명 대학교에 유류 성분 검사를 실시해 사포닌을 함유한 한우라는 객관적 근거를 확보했습니다.

사포닌은 홍삼의 대표 물질로 면역력 강화와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포닌을 함유한 소고기는 육질과 풍미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인산이 일반 소에 비해 30%가량 더 많아 차원이 다른 소고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군은 '완도활력소'의 사육과 출시를 위해 생산 농장에 성분 검사비와 자동 급이기, 판매장 리모델링 등을 지원했으며, 시장 최고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 제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완도 활력소'를 판매하는 음식점 / 사진=완도군청 제공

또,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 마장동 축산 시장에 위치한 육가공 업체인 '대명축산'과 서울 강남구 소재 전문 음식점인 '호화'를 전문 판매점과 음식점으로 지정했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활력소는 해양치유밥상에 쓰이는 중요한 식재료로 일반 한우와는 맛과 영양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시장 최고가를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에 최근 소 값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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