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38% "내년 1월 시장금리 상승할 것"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2022. 12. 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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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0명 중 38명이 내년 1월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물가, 환율 전망도 전월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경기침체 우려 속 높은 물가 상승세로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0.0로 전월보다 18.0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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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연합뉴스


채권전문가 100명 중 38명이 내년 1월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물가, 환율 전망도 전월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49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1월 채권시장 지표'를 23일 발표했다.

금리전망 채권시장지표(BMSI)는 88.0(직전조사 116.0)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8.0%로 전월(25.0%)보다 늘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6%로 전월(41%)보다 하락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아졌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 유지로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이 금투협 측 설명이다.

종합 BMSI는 99.0로 전월(103.8) 대비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 높은 물가 상승세로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0.0로 전월보다 18.0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0.0%로 전월(34.0%)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보합 응답자는 70.0%로 10.0%포인트상승했다.

환율 BMSI는 91.0로 전월(114.0) 대비 악화됐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5%에 불과해 전월(34%)보다 19%포인트 하락했고, 보합 응답자 비율은 61%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와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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