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확산에 계란 수입 추진…다음 달 대형마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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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계란을 수입해 내년 초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 차관은 "최근 AI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계란 수급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AI에 따른 살처분에도 아직까지는 지난해 대비 산란계 수가 많아 계란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정부는 AI 확산세 심화 가능성과 설 성수기 가격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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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가 직접 수입…"추가 수입도 검토"
내년 1분기 거시관리·민생회복에 집중
정부가 계란을 수입해 내년 초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계란 수급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최근 AI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계란 수급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AI에 따른 살처분에도 아직까지는 지난해 대비 산란계 수가 많아 계란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정부는 AI 확산세 심화 가능성과 설 성수기 가격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가격·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산란계 사육기반 조기 회복을 위해 병아리를 수입한 뒤 살처분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살처분 농가의 조기 입식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1.8%·2년 거치 3년 상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축산 농가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AI가 안정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1일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의 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방 차관은 “내년 상반기에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까지 금융시장 안정과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거시경제 관리와 물가 안정, 일자리·안전망 확대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에 최대한 집중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출 활성화와 신성장 4.0 등 민간 활력을 제고하고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금융과 서비스, 공공 등 3대 경제혁신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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