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남해군 갈현마을, 새롭게 탄생

한국어촌어항공단의 특화개발사업 막바지 단계 돌입
기반시설 확충·주민편의시설 건립 등 조만간 완료 예정

경남 남해군 갈현마을 특화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끝난다.

23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는 갈현마을 정비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2023년 상반기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단과 남해군은 2019년부터 19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확충과 안정적인 수입원 발굴을 목표로 내건 특화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해군 갈현마을 특화개발사업 개요도.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갈현마을은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등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지리적 조건에 비해 외부 인지도가 낮아 마을 활성화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공단과 군은 특화개발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세부 사업 내용은 기초생활기반 조성을 위한 디자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역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 갈현 숲속 야영장 건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지도사 및 바리스타 양성교육 실시, 마을 지명도 제고 등이다.

그동안 군은 갈현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숲 해설사, 레진아트 체험지도사 양성교육 등을 모두 마쳤다. 또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효율적인 시설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관리교육도 실시 중이다. 디자인커뮤니티센터는 앞으로 주민 문화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단 측은 “특화개발사업이 끝나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이 늘어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예정된 기간 내 모든 일정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