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은 왜, 김혜성을 차기 메이저리거로 주목하고 있는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며칠 전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가 불쑥 한 마디를 던졌다.
A 스카우트는 "우리 구단 보고로는 김혜성이 KBO리그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선수로 올라와 있다. 도루를 포함해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는 능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르다고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수준급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김혜성에 대한 평가를 끌어 올리는 주요 요인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가 불쑥 한 마디를 던졌다.
“왜 KBO리그서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없나?”
고개를 갸웃 거리자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팀 들 중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이 제법 많다. 우리 팀도 관심이 있다. 김혜성에게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혜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김혜성이 가진 재능이 메이저리그에 좋은 방향으로 어필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김혜성의 어떤 면이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일까.
공통적인 반응은 그의 발에 있었다. 리그를 평정할 수준의 스피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어필 포인트였다.
A 스카우트는 “우리 구단 보고로는 김혜성이 KBO리그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선수로 올라와 있다. 도루를 포함해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는 능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르다고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2021시즌 46개의 도루를 성공 시키며 도루왕에 오른 바 있다. 유격수라는 체력적인 부담이 큰 포지션에서도 큰일을 해냈다.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올 시즌에도 34개로 수준급 도루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포지션에서 자유로운 선수라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로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송구가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는 있었지만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단점을 만회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메이저리그는 보고 있었다.
올해는 여기에 2루수로서도 빼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역시 김혜성의 차지였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수준급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김혜성에 대한 평가를 끌어 올리는 주요 요인이 됐다.
스카우트 B는 “김혜성의 다양한 수비 소화 능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유격수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센스가 빼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센스가 좋고 발이 빨라 내야수로 한계를 보이면 외야 전향이 가능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급하면 외야로 쓰면 된다는 점은 김혜성에게 대단히 큰 플러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타격 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다.
김혜성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에 도달했고 올 시즌엔 0.318로 그 수치를 끌어 올렸다. KBO리그가 조금씩 투고 타저 현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역행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행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주자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선수들을 찾아볼 때 김혜성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듯하다. 메이저리그는 지금 분명 김혜성을 주목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우림♥’ 김연아, 독보적인 고혹美…범접불가 아우라(화보) - MK스포츠
- 원민주 치어리더, 산타걸 변신…명품 각선미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이선빈, 걸그룹 센터 아냐? 폭발한 비주얼 [똑똑SNS] - MK스포츠
- 효린, 넘사벽 섹시美 [똑똑SNS] - MK스포츠
- WBC 한국대표로 ‘현수’ 에드먼 뛸까? 가능성 UP - MK스포츠
- “전속계약 해지할 수도”…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 MK스포츠
- ‘전자팔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한때 한솥밥’ 이상민·탁재훈 공개 저격 - MK스포츠
- 韓야구 도쿄행 비상! ‘믿었던 고영표, 만루포→투런포 6실점 참사’ 류중일호, 대만에 3-6 패…
- ‘5명 10+득점’ KB스타즈, 우리은행 3연승 저지하며 2연패 탈출 - MK스포츠
- 10연패 노리는 두산, 인천도시공사 꺾고 단독 선두 질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