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예상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2.17/ 사진= 뉴시스

오는 2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와 한강대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 시간대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집회가 예정돼 해당 구간에 가변차로가 운영될 예정이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숭례문 앞에서 '전국 집중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이 집회의 신고인원은 3000명이다.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5000명 가량이 모이는 '촛불전환행동 맞대응 집회'를 연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같은 날 오후 4시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서울역 12번 출구 앞까지 행진하는 집회를 연다. 신고인원은 200명이다.

서울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3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인원 18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교통 관리 업무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일대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