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막걸리 시장 진출 “회사 역량 다해 육성”

이충진 기자 2022. 12.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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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이 막걸리 시장에 진출한다.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은 23일 경북 영양군에 ‘100년 양조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과 오도창 영양군수(오른쪽)를 비롯한 참석 내빈이 막걸리가 담긴 술병을 합수하며 개소식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앞서 교촌은 지난 9월 발효공방1991을 설립한 뒤 양조장을 마련,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발효공방1991의 주요 사업군은 전통주와 장류로, 교촌은 발효식품 사업을 위해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전수자인 조귀분 명사로부터 감향주(甘香酒) 복원 기술을 전수 받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탁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촌은 영양군 고추산업특구에 생산 인프라를 짓고 장류 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추장 제품을 시작으로 간장, 된장, 청국장까지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다해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탁주와 장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발효공방1991의 멋진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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