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납세신고' 법안에 공화당 의원 5명도 찬성

최현호 기자 2022. 12.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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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납세 신고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 하원 공화당 의원 5명이 현직 대통령의 납세 신고서 연간 감사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하원은 222대 201로 대통령 세금 신고·감사 투명성 법안을 승인했다.

업튼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세금 신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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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하원, 대통령 세금 신고·감사 투명성 법안 승인

[워싱턴DC=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모습. 2022.08.1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납세 신고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 하원 공화당 의원 5명이 현직 대통령의 납세 신고서 연간 감사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하원은 222대 201로 대통령 세금 신고·감사 투명성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하원 의원은 애덤 킨징거(일리노이), 프레드 업튼(미시간), 리즈 체니(와이오니아), 존 캣코(뉴욕), 톰 라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다.

이 법안에는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해마다 감사를 받도록 규정하는 현행 IRS 정책을 성문화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규정은 연방법이 아닌 기관 규제 매뉴얼에 명시돼 있다.

업튼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세금 신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세무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년 간 정기 감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왔고, 심사가 끝나면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정보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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