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빌런 최적화 하드웨어..아내도 화났냐고 물어봐"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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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저의 외모가 빌런에 최적화 된 하드웨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솔직히 저에게는 '신세계'나 '젠틀맨'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가 더 어렵다. '오케이 마담'이나 '내안의 그놈' 같은 코미디 연기가 더 좋다. 제가 일상에서도 '신세계' 같은 빌런으로 살지 않으니 당연하다"라며 "그런데 제 하드웨어가 (빌런에) 최적화 돼 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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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저의 외모가 빌런에 최적화 된 하드웨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인터뷰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박성웅은 '젠틀맨'에서 귀족 검사 출신이자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인 '권도훈'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박성웅은 "저는 아직도 '신세계'가 너무 좋으면서도 숙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세계'가 내년이면 개봉 10주년인데, 지금도 고등학생 아이들이 저를 보면 '중구 형님'이라고 한다. 10년 전이면 그 친구들은 거의 6살 7살이었는데, TV로 방송되는 것을 보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연기적인 갈증이나 욕망을 어떻게 푸는냐는 질문에 "다작하며 욕망을 푼다. 작품을 하다보면 켸속 캐릭터가 다르다. 요즘은 후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너무 잘한다는 생각을 하고, 뒤쳐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솔직히 저에게는 '신세계'나 '젠틀맨'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가 더 어렵다. '오케이 마담'이나 '내안의 그놈' 같은 코미디 연기가 더 좋다. 제가 일상에서도 '신세계' 같은 빌런으로 살지 않으니 당연하다"라며 "그런데 제 하드웨어가 (빌런에) 최적화 돼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제가 결혼을 하고 신혼 6개월간 아내에게 질문 받은 것이 있다. 저는 굉장히 평온한 상태인데 아내가 저에게 '오빠 나에게 화났어?'라고 항상 물어봤다"라며 "그래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저는 코미디 같은 라이트 한 연기가 편하지만, 주특기는 빌런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젠틀맨'은 12월 2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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