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中외교부장과 통화…"코로나 상황 투명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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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 등과 관련해 투명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왕이 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를 가졌으며, 블링컨 장관이 왕이 부장에게 국제사회를 위해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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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코로나로 중국 경제 멈추면 중국만의 문제 아냐"
"中, 코로나 통제하길…재확산시 새 변이 세계 타격 우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 등과 관련해 투명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왕이 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를 가졌으며, 블링컨 장관이 왕이 부장에게 국제사회를 위해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그동안의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최근 방역을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새 변이가 나타나 전 세계적로 다시 퍼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링컨 장관 역시 이날 전화통화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기를 바란다”며 “언제가 됐든 바이러스가 확산하거나 이동하면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그 변이가 더 멀리 퍼져나가면서 우리나 세계 다른 국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경제가 멈추게 되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더이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특히 세계와 정보를 공유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아직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중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의료 지원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화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외무장관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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