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경제협력 확대 맞손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루마니아 니콜라에 치우커 국무총리와 미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 한덕수 국무총리,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조상혁 SK텔레콤 부사장을 비롯해 루마니아 니콜라에 치우커 국무총리, 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 등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손재일 한-루마니아 경협위원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루마니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써, 우리기업들이 과거 제조업 판매법인 위주로 진출하였다면 최근에는 방산·원전·IT 분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풍부한 인력과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로 유럽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루마니아와 우리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천혜의 자연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최초의 제트기를 개발했을 정도로 기초과학 수준도 높아 관광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과 루마니아는 지난 1990년 수교를 맺었으며, 2008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 하는 등 꾸준한 협력 기조를 이어 왔다"며 "치우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미래 협력의 장을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