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IRA 지원 에너지벤처, 美웨스트버지니아주 공장 건설

임상수 2022. 12.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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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지원을 받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타트업 '폼에너지'가 7억6천만달러(약 9천740억원)를 투자해 미 웨스트버지니아주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스타트업은 게이츠의 친환경 투자 벤처캐피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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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지원을 받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타트업 '폼에너지'가 7억6천만달러(약 9천740억원)를 투자해 미 웨스트버지니아주에 공장을 건설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력 저장 기간이 기존 ESS의 수 시간보다 훨씬 긴 수 일에 이르는 ESS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소재로 기존 리튬이온보다 구하기 쉬운 철을 사용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주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내년에 웨스트버지니아 위어톤에 공장을 착공해 2024년부터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 지역에 최소한 75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웨스트버지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은 IRA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탄광업의 비중이 큰 웨스트버지니아는 최근 에너지 정책의 변화로 석탄 생산이 줄면서 일자리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이 스타트업은 게이츠의 친환경 투자 벤처캐피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의 투자를 받았다.

폼에너지 로고 회사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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