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레전드 넘버 ‘누가 죄인인가’를 극장에서‥“자꾸만 귓가에”

배효주 2022. 12.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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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뜨거운 전율을 담은 명넘버 BEST 3가 공개됐다.

세 번째 넘버 명장면은 일본의 법정을 향한 '안중근'의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누가 죄인인가'다.

거사 이후 일본 법정에 서게 된 '안중근'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대한 신념과 일제의 만행을 '누가 죄인인가'의 가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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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웅'의 뜨거운 전율을 담은 명넘버 BEST 3가 공개됐다.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

첫 번째 넘버 명장면은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안중근과 11인의 동지들의 뜨거운 다짐이 담긴 ‘단지동맹’이다. “내 조국의 하늘 아래 살아갈 그날을 위해 수많은 동지들이 타국의 태양 아래 싸우다 자작나무 숲으로 사라졌습니다.”라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의 대사로 시작하는 ‘단지동맹’은 먼저 떠나보낸 동지들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독립투사들의 비장한 결의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두 번째 넘버 명장면은 조국의 독립을 향한 이천만 동포들의 간절한 염원이 한목소리로 울려 퍼진 ‘그날을 기약하며’다. 국가의 원흉을 처단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안중근’과 오래된 동지 ‘우덕순,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의 거사를 앞둔 떨림이 담긴 목소리로 시작하는 ‘그날을 기약하며’는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동포들의 목소리가 합해져 감동의 선율을 완성시켰다. 특히 “우리들의 외침 세상이 들으리라. 민족의 울음, 뜨거운 열정,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라고 한목소리로 합창하는 장면은 가슴을 울리는 시너지를 발산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향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세 번째 넘버 명장면은 일본의 법정을 향한 ‘안중근’의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누가 죄인인가’다. 거사 이후 일본 법정에 서게 된 ‘안중근’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대한 신념과 일제의 만행을 ‘누가 죄인인가’의 가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안중근’과 함께 법정에 선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의 ‘누가 죄인인가?’라는 물음은 법정 밖 민초들의 외침과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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