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행 기소유예' 이상벽 "80살 다 된 내가 왜 …법적 대응 無" [직격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이상벽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23일 이상벽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일은) 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유명세라고 밖에는 달리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본인(피해자)이 마음대로 진술한 거다. 기분 나쁜 거면 현장에서 저항을 한다던가 이의를 제기했어야 하는데 보름 정도 있다가 내가 이상벽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주위에 이야기를 했더니 '고소해라, 그러면 돈 벌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23일 이상벽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일은) 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유명세라고 밖에는 달리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본인(피해자)이 마음대로 진술한 거다. 기분 나쁜 거면 현장에서 저항을 한다던가 이의를 제기했어야 하는데 보름 정도 있다가 내가 이상벽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주위에 이야기를 했더니 ‘고소해라, 그러면 돈 벌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과 점심을 먹었던 자리였는데, 일이 발생하니 후배들이 ‘형님,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가만히 계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로금 느낌으로 돈을 줬는데, 그렇게 되면서 내가 강제 추행을 시인한 셈이 되고 말았다”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거고,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는 등 기사로 나온 것 같은데 후배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대응한 게 어설프게 해서 오히려 일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상벽은 지난 8월 한 음식점에서 4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은 이상벽이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은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일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상벽은 “법적 대응은 안 하려고 한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인데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나왔다. 나로서는 기사가 나왔는데도 대응을 하게 되면 새롭게 더 나오고 일을 키우는 골이 되니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내일모레 나이가 80인데 연예 활동도 거의 끝났고, 일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벽은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아침마당’ 등을 진행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