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투자한 롯데제과, 비건 브랜드 '비스트로' 만든다

구단비 기자 2022. 12. 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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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비건(채식) 사업을 확대한다.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 '비스트로'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 7월 출범한 통합 롯데제과는 비건 사업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신청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없지만 비건 관련 상품군으로 등록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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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프리미엄 베지테리안 레시피./사진=특허청

롯데제과가 비건(채식) 사업을 확대한다.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 '비스트로'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 초 특허청에 '비스트로' '비스트로 프리미엄 베지테리안 레시피'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비스트로란 프랑스식 작은 식당을 뜻한다. 상표권 지정상품은 두부, 콩을 주재료로 한 냉동식품과 스낵, 가공식품 등이다.

지난 7월 출범한 통합 롯데제과는 비건 사업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롯데푸드에서 2019년 론칭한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20만개 이상 판매됐는데 이 브랜드는 유지하면서 제품군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롯데제과도 배양육, 대체식품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에는 배양육 전문 업체 '스페이스에프'에 투자했다. 지난 2월엔 캐나다 식용곤충 제조사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귀뚜라미를 이용해 단백질 분말 제품을 만드는 데 이를 활용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비건 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야채 호빵을 선보였는데 추후에는 비건 빵, 비건 아이스크림, 비건 과자 등 주력 사업에서의 변화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신청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없지만 비건 관련 상품군으로 등록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310만달러(167억9420만원)로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1690만달러(216억6242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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