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에도 北압박…한미일 접근법 동기화"
[앵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대북 압박과 동맹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와 관련해선 접근법이 동기화돼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년을 정리하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외교 정책을 평가했습니다.
ICBM 발사를 비롯해 올 한해 지속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조건 없는 외교에 여전히 열려있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황 변화를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내년 초 중국을 찾을 예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함께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설득하기 위해 중국이 무엇을 하길 바라는지 내년 초 중국 방문 시에 논의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년 대북 정세에 대해선 "예측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지속적인 대북 압박과 함께 동맹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북 공조에 있어 한국, 일본과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부각하며 동기화된 상태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한국, 일본과 대북 접근법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조정할 뿐만 아니라 아주 밀접하게 동기화된 상태에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이렇게 강하게 일치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북한 문제 등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간 미국이 가만히 있던 게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외교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왔지만, 결국엔 상대국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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