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 작년 서비스 매출 10.5%↑… 6년래 최대폭

세종=유재희 기자 2022. 12.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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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약 10%로 6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267조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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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의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체육시설 모습. 2021.10.31/뉴스1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약 10%로 6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공연 관람, 스포츠 시설 이용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267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2015년(2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업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년보다 24%(10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등 방역조치 완화로 공연 관람과 스포츠 시설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보통신업 매출액은 지난해 176조원으로 전년 대비 19.3%(28조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나고 영상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

수도·하수·폐기업 매출액은 36조원으로 전년 대비 17.1%(5조원) 증가했다. 특히 이중 폐기물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택배나 배달 음식 이용 증가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폐기물 수집·처리업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 부동산업(14.7%) 교육 서비스업(14.0%) 전문·과학·기술업(13.7%) 등도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였다. 전년보다 0.2%(9000개) 감소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도매·소매업이 153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86만3000개 수리·개인서비스업 36만6000개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업종별 증감은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 등에서 증가했고, 사업 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총 138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6%(22만2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전년 대비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늘어났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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