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신사 "중국, 이달에 2억5천만 명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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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달 들어 2억 5천만 명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어제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 4천800만 명이 감염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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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달 들어 2억 5천만 명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어제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 4천800만 명이 감염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문건은 지난 21일 오후 리빈 부주임이 주재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코로나19 감염 환자 의료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에서 국가질병통제국이 보고한 것이라고 매체는 소개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이달 들어 베이징과 쓰촨성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감염됐으며, 톈진과 후베이, 허난, 후난, 안후이, 간쑤, 허베이도 감염률이 20~50%에 달했습니다.
누적 감염자 수는 쓰촨, 허난, 후베이가 2천만 명을 넘겼고, 후난, 허베이, 베이징, 안후이, 산둥은 1천만 명 이상이 감염됐습니다.
아울러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에 따라 다르다"며 "베이징, 톈진, 허베이, 청두, 충칭, 후난, 후베이는 확산이 빠르고 창장 삼각주, 주장 삼각주, 서북과 동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전파 속도가 느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지역은 일주일 이내에 이번 파동의 정점을 통과하고, 전국의 여러 지역이 이달 말 정점을 맞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이후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통계 발표를 중단했으며 최근 하루 유증상 신규 감염자가 2천~3천 명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 발열 환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8926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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