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레알도 고민될 듯…아르헨 우승 주역, ‘1억 유로’도 부족

김환 기자 2022. 12. 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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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의 이적료가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월드컵 스타 중 하나다.

하지만 벤피카에서 책정한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들으면 레알과 리버풀도 고민될 듯하다.

영국 'BBC'는 이적설을 정리하며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해 "벤피카는 리버풀, 레알과 연결되어 있는 페르난데스를 향한 어떤 구단의 1억 유로(약 1,360억)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페르난데스를 1억 2천만 유로(약 1,633억)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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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엔조 페르난데스의 이적료가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월드컵 스타 중 하나다. 21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대표팀 최연소 선수였다. SL 벤피카에서 보여주던 좋은 활약은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인상적인 장면은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아르헨티나에는 한 골이 더 필요했는데, 그때 페르난데스가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원더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득점 자체로도 팀에 도움이 됐지만, 페르난데스가 만들어낸 멋진 골은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이후에도 페르난데스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결승전까지 꾸준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조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의 신성에게 주어지는 ‘영 플레이어 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월드컵 스타와 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이적설이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페르난데스도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페르난데스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한다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리버풀과 레알 모두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리버풀은 경기력이 떨어진 파비뉴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부상에 시달리는 미드필드에 두께를 더하기 위해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생긴 공백을 채우는 것은 물론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세대교체를 할 수 있는 선수로 페르난데스를 낙점했다.


하지만 벤피카에서 책정한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들으면 레알과 리버풀도 고민될 듯하다. 영국 ‘BBC’는 이적설을 정리하며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해 “벤피카는 리버풀, 레알과 연결되어 있는 페르난데스를 향한 어떤 구단의 1억 유로(약 1,360억)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페르난데스를 1억 2천만 유로(약 1,633억)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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