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박성웅 "주지훈 때문에 스냅백 버려…난 패션테러리스트"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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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동료 주지훈의 성화에 스냅백을 다 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이 때문에 내 패션이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 주지훈이 '제레미 아이언스 형님이 스냅백 쓴 거 봤어?' 하더라, 그날 스냅백을 다 버렸다, 다 줬다, 다 주고 백 바지도 안 입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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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성웅이 동료 주지훈의 성화에 스냅백을 다 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이 때문에 내 패션이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 주지훈이 '제레미 아이언스 형님이 스냅백 쓴 거 봤어?' 하더라, 그날 스냅백을 다 버렸다, 다 줬다, 다 주고 백 바지도 안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옛날부터 아내가 했던 얘기다, '오빠는 피지컬이 있으니까 흰 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돼' 하는데 나는 패션 테러리스트였다, 농구화도 빨간 색이었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자신의 대학 졸업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노란색 탈색 머리에 흰 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박성웅의 대학 졸업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성웅은 "그때 사진사 아저씨가 포기했다, '선글라스 껴도 돼요?'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대학로에서 연극할 때 캐릭터 때문에 처음 탈색하고 귀도 처음 뚫었다, 그런데 까만 정장을 입으니까 무슨 웨이터 같더라, 그래서 흰색 옷을 입었는데 저게 더 잘못됐다, 외국 작품을 공연할 때였는데 작가님이 도발을 했다, '서양 작가인데 동남아 냄새 난다'면서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하자고 하셨다, 그때 마침 졸업 사진을 찍는 때였다"라고 덧붙였다.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져 꼼짝없이 체포되던 중 차 전복사고로 검사 오해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박성웅은 극중 귀족 검사 출신으로 언터처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 권도훈을 연기했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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