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홈파티族 공략 나선 대형마트…스테이크·랍스터로 고객 홀린다

한파·고물가 영향에 홈파티 늘어…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기획상품 잇따라 내놔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형마트들이 고물가로 인해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을 집에서 즐기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28일까지 손쉽게 한상차림이 가능한 연말 홈파티 메뉴를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 고객들이 이마트앱 키친델리클럽 투표로 직접 구성한 '나만의 홈파티팩'이 있다. 로스트치킨, 훈제 삼겹살, 프렌치프라이, 구운 옥수수가 한 팩에 모두 들어가 있는 풍성한 파티 메뉴다.

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30입구성의 '스시-e 패밀리 모둠초밥'과 먹기 편한 칵테일새우와 소스를 함께 담은 '슈프림링(453g)'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카드 구매 시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코리안스파이시'와 '피코크 케이준프라이·에어슈스트링 감자튀김' 등 피코크 인기 홈파티 상품 가격을 할인해 준다. 또 밀푀유나베, 감바스알아히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멕시칸 비프&쉬림프 파히타 등 피코크 밀키트 7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 판매한다. 피코크 티라미수, 우유케익, 피칸파이 등 피코크 냉동 디저트와 과자 10여 종도 할인 대상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아메리칸 스테이크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손잡고 '아메리칸 스테이크쇼' 행사를 진행한다.

아메리칸 스테이크쇼는 연말 홈파티 등 각종 모임을 겨냥해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산 스테이크 일주일 행사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배 늘렸다. 특히 등심, 안심, 채끝 등 고급 부위는 미국 최대 육류 브랜드 '스위프트 비프 컴퍼니'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전년 대비 6배 이상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스테이크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 '초이스 채끝 스테이크'와 '초이스 안심 스테이크', '프라임 립아이 스테이크' 등 스테이크로 요리했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극대화되는 프리미엄 부위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항공직송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항공직송 티본 스테이크', '항공직송 엘본 스테이크' 등 이색 스테이크는 미국 현지에서 항공직송으로 공수해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

롯데마트는 홈파티 분위기를 북돋아 줄 '랍스터 파티팩'을 1만 팩 한정 판매한다. 랍스터는 파티에 어울리는 고급 식재료로 완성된 요리의 비주얼은 좋지만, 스테이크와 비교해 집에서 조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해산물 홈파티를 콘셉트로 한 '랍스터 파티팩'은 랍스터 1마리를 메인으로 새우 8마리, 구이용 옥수수, 야채, 소스 2종으로 구성된다. 또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타르타르와 칠리 맛의 2가지 소스를 구성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랍스터 파티팩 출시와 더불어 오는 28일까지 다양한 홈파티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40만팩 이상 판매한 롯데마트 델리의 최고 인기 상품인 '이달의 초밥'과 함께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와 외식물가 부담에 연말 모임을 실내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연시 홈파티를 책임질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할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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