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뇌성마비 장애인과 연말행사…김한길 “약자 보호 노력”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방문해 음악회·보치아 경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 정책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서울 노원구 소재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을 방문해 뇌성마비 장애인 및 가족들과 ‘작은 음악회’, 보치아 경기,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등 연말 행사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강당으로 이동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를 함께했다. 보치아는 표적구에 공을 던져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우리나라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효자종목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이어서 복지관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한 해 동안 보람찼던 순간들에 대한 감사와 계묘년 새해에 바라는 소망을 담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또,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관현악 앙상블 팀 ‘벨라’는 ‘사랑의 인사’,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의 곡을 선보였으며,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는 ‘아름다운 세상’, ‘캐롤 메들리’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위생용품을 위문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전달했다. 해당 위문품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마마품’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위생용품으로, 복지관 이용 장애인 자택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가 준비한 작은 정성과 소박한 선물들이 복지관 이용자분들께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데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