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도 ‘집콕’합니다…필수품된 케이크, 어디서 살까?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홈파티’ 문화가 크리스마스 일상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사적 모임과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안전한 집에서 가족·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홈파티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3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관련 여론 조사 서비스인 ‘네이트Q’에 따르면 이달 초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하는 연말 계획’을 주제로 성인 3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1899명)가 연말을 집에서 보내겠다는 의미의 ‘집콕’을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콕’과 ‘홈파티’ 문화가 확산됐다. 영국 유통가에선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흐름을 뜻하는 ‘미니 마스(Mini-mas)’란 말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홈파티 필수품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2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크리스마스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으로 전체 응답자의 69%가 케이크를 꼽았다.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구입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 속에 올해도 고가의 호텔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이미 완판 된 호텔 케이크도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일 얼루어링 윈터, 더 브라이티스트 모멘트 에버, 화이트 홀리데이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스페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의 가격은 13만~25만원이다. 가장 비싼 얼루어링 윈터는 시즌 50개 한정으로 생산되며 조기 예약이 마감됐다.
조선팰리스는 화이트 트리 스페셜, 메리 산타 하우스, 화이트 포레스트, 스윗 스노우 등 4종을 8만5000원~25만원에 판매했다. 최고가인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는 이미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선 10만원 미만의 호텔 케이크를 찾을 수 있다. 스노우 캔들, 윈터 블루베리, 화이트 초코볼, 부쉬드 노엘 등 4종으로 가격은 6만5000원~9만원이다. 시그니처 케이크로 손꼽히는 스노우 캔들 케이크는 캔들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ditorial: S. Korea should find safer ways to protect shareholders than amending the commercial law
- DP Leader Lee Jae-myung awaits verdict with assembly seat on the line
- 서울 중구 대형마트 주말에도 문 연다…서초·동대문 이어 서울 세번째
- 대구 성서산단 자동차 부품 공장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 멜라니아, 백악관 상주 안 할 듯…“장소·방법 논의 중”
- 금산서 출근길 통근버스 충돌사고…22명 경상
- 트럼프, 법무장관은 최측근...법무차관엔 개인 변호사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손흥민 A매치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