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성남FC에만 기업 후원금 178억…이런 경우 있었나”
권구용 기자 2022. 12. 2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본인 말대로 책임이 없으면 가서 당당히 밝히고 오면 되는 것"이라며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언급하며 "어느 프로축구단 후원금을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 원씩 내는 경우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피해자 코스프레 안통해… 李, 수사 대상 피의자일 뿐”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본인 말대로 책임이 없으면 가서 당당히 밝히고 오면 되는 것”이라며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언급하며 “어느 프로축구단 후원금을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 원씩 내는 경우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두산건설이 45억 원, 농협이 50억 원, 네이버가 39억 원, 분당차병원이 33억 원, 현대백화점이 5억6000만 원, 알파돔시티가 5억5000만 원을 냈다. 합계 178억”이라며 “성남FC 후원금은 성남에 연고를 둔 기업들이 냈는데,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건설은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하고 용적률을 바꿨고, 농협은 성남시 금고 연장, 네이버는 제2사옥 건축허가, 분당차병원은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현대백화점과 알파돔시티는 준공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난해 8월에 페이스북에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이 아닌 성남시민의 이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면 제3자 뇌물수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 책임이 없으면 (검찰에) 가서 당당히 밝히고 오면 되는 것이지 당 전체가 동원돼 야당 탄압이다 이럴 일을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강원 춘천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수사 대상 피의자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정적? 한 번도 그리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선이 끝난 지 벌써 반년인데, 이 대표는 아직 그 시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면서 “야당탄압? 아직도 80년대인 줄 아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정신 승리만 이어가고 있고, 피해자 코스프레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정적이니, 탄압이니 하는 소리 잘 안 들린다. 이젠 가라 검찰”이라고 소환 통보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본인 말대로 책임이 없으면 가서 당당히 밝히고 오면 되는 것”이라며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언급하며 “어느 프로축구단 후원금을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 원씩 내는 경우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두산건설이 45억 원, 농협이 50억 원, 네이버가 39억 원, 분당차병원이 33억 원, 현대백화점이 5억6000만 원, 알파돔시티가 5억5000만 원을 냈다. 합계 178억”이라며 “성남FC 후원금은 성남에 연고를 둔 기업들이 냈는데,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건설은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하고 용적률을 바꿨고, 농협은 성남시 금고 연장, 네이버는 제2사옥 건축허가, 분당차병원은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현대백화점과 알파돔시티는 준공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난해 8월에 페이스북에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이 아닌 성남시민의 이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면 제3자 뇌물수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 책임이 없으면 (검찰에) 가서 당당히 밝히고 오면 되는 것이지 당 전체가 동원돼 야당 탄압이다 이럴 일을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강원 춘천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수사 대상 피의자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정적? 한 번도 그리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선이 끝난 지 벌써 반년인데, 이 대표는 아직 그 시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면서 “야당탄압? 아직도 80년대인 줄 아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정신 승리만 이어가고 있고, 피해자 코스프레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정적이니, 탄압이니 하는 소리 잘 안 들린다. 이젠 가라 검찰”이라고 소환 통보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李측 ‘윤건영 소개’ 부인에…유동규 “양심있나…거짓말하면 낱낱이 밝힐것”
- “끝나면 젤리먹자 했는데”…16분 팔꿈치 수술 4세아 돌연사
- “신현영, 이태원 현장 돌아갈 때 국립중앙의료원 직원차 이용”
- 빵에 머리카락 쓱 넣더니 버럭…CCTV에 딱 걸린 만행
- “애들 어딨어?” 화장실 간줄 모르고 공항서 난동부린 美여성 (영상)
- 이준석 “김장연대? 새우 2마리 모여도 새우” vs 정진석 “돌고래·멸치 똑같이 대우하자더니”
- 졸업파티 춤추던 중 바닥 ‘폭삭’…페루 학생 25명 추락 (영상)
- 노로바이러스 환자, 한 달 새 2배…“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 30㎝ 폭설 내린 군산…카페 지붕도 무너졌다
- 법원,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구속적부심 기각